항암 치료는 암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 감각적 기능에도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입맛이 변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냉장고에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품을 미리 채워두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항암 치료 후 냉장고에 채워놓으면 좋은 식품 10가지를 소개한다.
1. 오트밀
오트밀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양식이다. 귀리를 가공해 만든 오트밀은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칼륨이 풍부하며, 베타글루칸 성분이 장 건강을 돕는다. 특히 설사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항암 치료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 섭취법: 물과 오트밀을 1:1 비율로 끓여 죽으로 만들거나, 계란과 버섯 등을 추가해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
2. 계란
계란은 암 환자에게 필수적인 단백질을 제공하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비타민D, 비타민B군,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섭취법: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완전히 익힌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병아리콩
병아리콩은 일반 콩보다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병아리콩을 활용해 만든 후무스는 간편한 스프레드로 암 환자에게 좋다.
- 섭취법: 병아리콩으로 후무스를 만들거나 밥에 병아리콩을 섞어 먹는다.
4. 바나나
바나나는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성분 덕분에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구내염이나 메스꺼움 완화에 좋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 섭취법: 간식으로 바로 섭취하거나 스무디로 만들어 마신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뛰어나다. 비타민B군, E, K,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 치료 후 신체 회복을 돕는다.
- 섭취법: 아보카도를 으깨 토스트에 바르거나 샐러드에 추가해 섭취한다.
6. 사과
사과는 비타민C와 펙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과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있어 항산화 효과를 높인다.
- 섭취법: 사과 퓨레를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차갑게 섭취한다.
7. 영양 조제 음료
식사량이 줄어든 암 환자에게 영양 조제 음료는 훌륭한 대체식이다. 한 캔에 밥, 생선, 나물 한 접시에 해당하는 영양이 포함돼 있다.
- 섭취법: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 두고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섭취한다.
8. 견과류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재발을 줄이고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가 대표적이다.
- 섭취법: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하며 간식으로 섭취한다.
9. 크래커
크래커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돼 메스꺼움 해소에 좋다. 탄수화물을 공급해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 섭취법: 식사 대용이나 가벼운 간식으로 섭취한다.
10. 녹차·생강차
암 환자에게 수분 섭취는 필수적이다. 특히 녹차와 생강차는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 섭취법: 따뜻하게 차를 마시면 오심과 구토 증상이 완화된다.
맺음말
항암 치료 후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쉽지만,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구비해 두면 부담 없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오트밀, 계란, 병아리콩, 바나나, 아보카도, 사과 등 항암 치료 후 추천되는 식품을 활용해 건강 회복에 힘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