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음식이 떠오른다. 지나치게 가공된 음식을 찾기보다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제철 음식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음식들은 다가오는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11월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제철 음식들을 소개한다.
11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 Best 5
1. 꼬막
꼬막은 겨울철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다. 꼬막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을 개선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새꼬막 100g에는 약 822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과 비슷한 양이다.
꼬막은 또한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가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다. 단, 한의학에서 꼬막은 찬 성질의 음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체질이 찬 사람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가리비
가리비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리신, 레이신, 메티오닌, 아르기닌, 글루타민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가리비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리비의 단맛을 내는 글리신은 콜라겐 생성에 기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3.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과메기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과메기 100g에는 약 7.9g의 DHA, EPA,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자연 상태의 꽁치(5.8g)보다 약 36% 많다. 이러한 성분들은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과메기에는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과메기를 먹을 때 미역과 마늘을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고 건강에 좋다. 생미역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4. 배추
배추는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열이나 나트륨으로 인한 손실률이 낮아 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배추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두부와 함께 먹으면 배추의 비타민 C와 섬유소질, 두부의 식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궁합이 좋다.
5. 귤
추운 겨울철 생각나는 과일로는 단연 귤이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은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미와 잡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귤에 붙어 있는 하얀 실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다. 펙틴은 장 운동을 활발히 도와주고 변비 해소에도 좋다. 귤에는 비타민 P도 포함되어 있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맺음말
11월의 제철 음식들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뛰어나 건강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꼬막과 가리비는 피로 회복과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고, 과메기는 심혈관계 건강을 지원한다. 배추는 면역력 강화와 소화 촉진에 좋으며, 귤은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 계절에 맞는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어 겨울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조리법과 조합으로 이 제철 식재료들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