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식품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레스토랑협회(NRA)는 2025년을 대표할 트렌드 음식으로 ▲버섯 ▲꿀 ▲콜드브루를 선정했다. 이들은 건강 증진 효과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이다. 이러한 트렌드 푸드들의 영양학적 가치와 활용법을 알아보자.
1. 면역력을 높이는 슈퍼푸드, 버섯
버섯은 뛰어난 영양소와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로 꼽힌다. 버섯은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D, 셀레늄 등의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연구로 입증된 건강 효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18g의 버섯 섭취는 암 발병 위험을 45% 낮출 수 있다. 이 양은 느타리버섯 두 개나 양송이버섯 한 개 정도로 일상적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버섯은 파스타, 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육류 대체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버섯은 미래 지향적 식문화의 중심에 있다.
2. 천연 단맛 제공, 꿀
꿀은 설탕 대체제로 각광받으며 단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꿀은 혈당지수(GI)가 설탕보다 낮아 체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섭취 시 주의할 점
꿀의 혈당지수는 55로 설탕(68)보다 낮지만, 과당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한 큰 술(15g) 기준으로 약 58kcal가 포함되어 있어 하루 한두 스푼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꿀은 점성이 높아 치아에 달라붙기 쉬우므로 물이나 음식에 희석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꿀은 천연 항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목 건강 개선, 피로 회복 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따뜻한 물에 꿀을 타 마시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부드럽고 산도가 낮은 콜드브루
콜드브루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다. 일반 커피보다 산도가 낮아 위와 장 건강에 더 적합하며, 부드러운 맛과 풍미로 사랑받고 있다.
카페인 섭취량 관리가 중요
콜드브루는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콜드브루 한 잔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212mg에 이르며, 이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 400mg의 절반 이상이다. 따라서 하루 한두 잔 정도로 섭취를 제한해야 불면증, 속쓰림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콜드브루는 단독으로 마시거나 우유, 식물성 우유 등을 섞어 라떼 형태로 즐길 수 있으며, 건강하고 간편한 카페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글을 마치며
2025년을 대표할 트렌드 푸드로 선정된 버섯, 꿀, 콜드브루는 각각의 독특한 건강 이점과 활용 가능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개인의 건강을 증진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데도 기여한다. 하지만 각 식품의 적정 섭취량과 활용 방법을 준수해 올바른 건강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